




…아뇨, 더 이상 듣고 싶지 않아요.

능력치


성격
性格

女 | 22세 | 176cm | 59kg



낭리
浪鯉
물고기 |
그는 여전히 해가 떠오르는 새벽 아침 아래의 잔잔한 호수를 닮았다. 정확히는 그 아래 고요히 헤엄치는 물고기를. 산골 마을에서 제 아비와 나물을 캐며 자라난 그는 소리에 취약했고, 그 탓에 본인도 입을 잘 열지 않았다.
늘 정적을 지켜왔고, 어쩌다 입을 열더라도 나오는 목소리는 굉장히 작아 소통에 어려움을 겪기도. 그는 늘 침묵했다. 수면 아래의 물고기처럼.
소극적인? |
크지 않은 몸짓, 작은 목소리. 그 뒤에 당연하게 따라오는 건 매사에 조심스러운 성격. 늘 무엇 하나 신중하지 않은 적이 없었다. 하지만 그렇기에 남들보다 배워나가는 속도는 느렸지만, 한번 배운 것을 좀처럼 잊지 않게 되었다. 머리가 기억하기보단, 그 행동 패턴을 몸이 기억하는 편.
강단있는 |
여전히 얼굴에 감정을 쉽게 드러내는 편은 아니다. 그에 반해, 행동이나 말에 강단이 생겼다. 여전히 목소리는 작았고,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지만 이제는 제 생각에 확신을 가지고 움직인다. 아닌 건 곧바로 아니라 결정 짓고, 입 밖으로 내뱉을 수 있게 되었다. 더 이상 시선은 제 발치에만 머무르지 않았으며, 고개를 들어 상대방의 눈… 까지는 아니어도 눈 언저리 쯤에는 고정할 수 있었다. 무엇이 그를 변하게 했는가. 굳이 따지지 않아도 쉽게 알 수 있는 답이겠지.




기타
其他
11월 21일, 초롱꽃(성실)
好 : 물, 고요함, 고사리 나물, 유현의 손수건, 단향의 풍경
不好 : 건조함, 기름진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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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명은 선화(宣華), 이젠 오히려 법명(낭리)으로 불리는 것에 익숙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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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강(㴸江), 은 '물살이 빠른 강'이라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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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 다른 친척들은 강시를 피해 모두 깊은 산속으로 피신했다. 그래도 걱정이 되었는지, 자주 그 근처를 돌기 위해 순찰을 나가기도 하며 걱정을 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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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리는 늘 뒤처지고 남들보다 굼뜨기 마련이었지만, 어린 날부터 산을 타며 나물을 캐던 일상 때문인지 사실 그 움직임 자체는 꽤 빠릿한 편이었다. 반사 신경이 좋은 편. 머리보다 몸이 먼저 움직여, 상황을 받아들이기도 전에 위협을 피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젠 제법 그걸 이용하기도 하는 노련함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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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각법보다는 검술에 능하다. 힘이 강하기보단, 움직임이 날렵해 날카로운 무기를 사용하는 쪽이 더 잘 맞았다. 몸에서 검을 떼어놓지 않으며, 가끔 검을 직접 손질하는 모습도 자주 보였다. 검에 약간의 집착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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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시를 상대할 땐, 최소한의 공격으로 제압하곤 했다. 나름 죽은 이를 위한 마지막 예의라 생각했던 모양. 물론 늘 그 자세를 고수하는 등, 고지식하게 굴진 않았다. 여유가 없을 땐, 인정사정 봐주지 않는다. 하지만, 약간의 연민을 느낀 건 맞았다. 그들이 무슨 죄가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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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고쳐먹었는지, 다시 검 두 자루를 들었다. 더 빠른 움직임을 위해, 이전에 쓰던 것보다 조금 더 가벼운 검으로 교체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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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과 연락은 거의 하지 않고 있다. 가끔 유사시에나 짧은 서신을 주고 받는 게 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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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를 놓는 취미가 생겼다. …실력은 그다지 좋지 않지만.




關係
관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