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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 20세 | 160cm | 49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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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화桃花가 연상되는 분홍빛 머리카락은 물결처럼 굽이치는 곱슬이었으며 눈동자는 자수정을 닮은 보랏빛을 띠어 전체적으로 밝고 따스한 색감의 이였다. 허나 그 얼굴에 담긴 표정은 화사한 색감과는 달리 아무
  것도 담기지 않은 무표정이라 꽤 냉한 분위기를 풍       기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목구비가 부드럽고              동물로 치면 토끼와 같은 둥글고 무해한
                 인상에 가까워 웃는 게 잘 어울리는 상임
                 을 알 수 있으나
                  정작 웃는 얼굴을 보기가 힘든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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켜달라고요? 생각은 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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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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衍華

性格

침체된 웃음, 건조함 |

예전의 유량화를 기억하는 사람이라면 아마 ‘유량화’하면 가장 먼저 생글생글 웃으면서 조잘조잘 얘기하는 모습을 먼저 떠올릴 것이다. 그러나 현재의 유량화는 그때의 모습은 거짓이라도 되는 것처럼 웃음이 사라져 있다. 유량화는 더 이상 다른 이에게 선뜻 다가가 살갑게 굴지 않으며 상대가 반응하든 말든 웃음을 유지하며 혼자서 재잘재잘 떠들어대지도 않는다. 말을 걸면 답을 해주고 대화가 계속 이어지기는 하나 예전 만큼의 생기는 없다. 오히려 건조하였다. 꼭 생기를 잃고 시든 꽃처럼.

얕고 가벼운, 그저 흘러가는 |

얕고 가벼운 것은 그대로다. 허나 과거의 가벼움이 기분파인 모습에서 오는 통통 튀는 듯한 가벼움으로 보였다면 현재의 가벼움은 ‘모든 걸 멀리하여’ 나오는 얕고 가벼움에 가깝다. 말 그대로, 유량화는 모든 것들을 진심으로 대하지 않았다. 이전에도 깊은 인간관계를 사귀지 않거나 무슨 일이든 적당히 대충대충이긴 했으나 그 점이 현재는 더욱 심화된 느낌이다. 유량화는 그 무엇도 진심으로 제 안에 품지 않는다. 품지 않는 것인지 품지 못하는 것인지 헷갈릴 정도로. 현재의 그는 그저 제 진심 없이 주변에 맞춰 흘러갈 뿐이었다.

요령 좋은 게으름뱅이? |

요령이 좋은 건 어디 가지 않아서 여전히 적당히 요령을 쓰며 게으름을 피우는 편이나 예전에는 되도록 직접 말로 하지 않고 은근슬쩍 게으름을 피웠다면 이제는 대놓고 차가운 말투로 귀찮다는 말을 내뱉고는 한다. 다만 이렇게 대놓고 귀찮다 하고 모든 걸 얕게 대하며 흘러가는 와중에도 먼저 제게 다가오는 것들을 무조건 전부 거절하지는 않았고, 받아줄 때는 또 대충이나마 받아주고는 했다. 긍정적이라면 긍정적인 부분이나 드러나는 태도가 확연히 건조해져서 별로 긍정적으로 안 보이는 것이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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其他

가족 |

알 사람은 알 사실이나 유량화에게는 같은 기간에 입문한 친언니가 한 명 있다. 다른 문파의 이라면 모르나 같은 문파의 이들이라면 자매의 사이가 매우 의롭다는 것을 모를래야 모를 수 없을 정도로 두 자매의 사이는 원만하였다. 그러던 연안 26년, 유량화의 언니가 관례를 하고 강호로 출사하기 하루 전 갑자기 살가웠던 자매 사이에 묘한 냉기가 감돌기 시작했다.

 

유량화의 언니가 출사하며 바로 연화봉을 내려가 두 자매의 싸늘한 분위기가 직접적으로 남들 앞에 보여진 것은 아니나 출사하는 언니를 유량화가 배웅하러 나오지 않았으며 언니 역시 유량화를 찾지 않은 점, 언니의 관례 전날 이후 갑자기 웃음을 잃고 어딘가 침울해진 유량화의 모습으로 인해 같은 문파 내의 이들이라면 ‘두 자매 사이에 뭔가 있었구나’ 라고 짐작하기는 쉬운 일이었다. 허나 본인들이 정확히 무슨 일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함구하여 구체적인 것은 오직 두 사람만이 알고 있기에, 다른 사람들이 알 수 있는 것은 대략 언니의 관례 하루 전 두 사람이 다툰 게 아니냐는 막연한 추측만이 전부였다.

 

이후 2년 후인 연안 28년, 유량화 역시 관례를 치르고 강호로 출사. 허나 유량화가 출사할 때까지 유량화의 언니와 유량화가 재차 만나거나 서신 등을 주고받은 일은 없으며 출사 후에조차 두 자매가 제대로 다시 만난 적은 없다. 이번 정도와 백도의 결전으로 인해 문파의 제자들이 모이게 된 것이 두 자매의 제대로 된 첫 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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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칠 연 衍, 빛날 화 華.

넘쳐흐르는 빛, 널리 퍼지는 빛. 유량화 본인이 지은 자는 아니고 그의 스승이 지어준 자이다. 본래는 유량화 본인이 지은 자를 쓰려 했으나 유량화가 지은 자를 본 그의 스승이 그 뜻이 다소 암울하니 좋지 않은 자라며 한자를 고쳐준 것이 현재의 자인 연화 衍華이다. “이번에도 빛이 너무 많네요.” 스승이 지은 자에 유량화가 그리 말하자 그의 스승은 웃으며 “사람은 그에 맞는 이름을 새로 갖기도 하지만, 이미 주어진 이름을 따라 그에 걸맞는 사람으로 자라나기도 하는 법이란다.” 라고 답하였다.

별호 |

잠길 침 沈, 시들 위 萎, 꽃 화 花, 칼 검 劍.

척 보면 알겠지만 썩 좋은 뜻의 글자들로 이뤄진 별호는 아니다. 그의 검은 분명 유연하고 부드러우며 꽃과 같아 부족함이 없었으나 동시에 아무것도 담지 않아 공허하였고 그가 그리는 매화는 생기를 머금지 못하였다. ‘침체되어 잠긴 시든 꽃’ 그것이 현재의 유량화를 뜻하는 별호였다. 다만 강호에서 별로 유명하지 않은 터라 별호로 불리는 일은 많지 않다.

출사 후 강호에서 |

말 그대로 바람 같았다. 어디든지 존재는 하나 형태가 있지는 않으며 한 번 지나가면 그걸로 멎는 이라 존재감 역시 있는 듯 없는 듯 흐릿하였다. 현재 강호의 혼란에도 아무런 관심이 없어 보이며 그렇다고 본인만의 뜻이 있는 것도 아닌 채 그저 방황하는 이. 장소를 가리지 않고 전국을 돌아다녀 가본 곳 자체는 많으나 그 많은 장소를 다니고도 무언가를 크게 담아내거나 남기지는 않았다. 이름 및 별호 역시 온갖 지역에 한 명 쯤은 알거나 들어본 이가 있을지는 모르나 그 수가 많지 않고 따로따로 흩어져 있어 어딜 가나 유명하지는 않은 편.

 

먼저 나서는 일은 없으나 주로 누군가 지켜달라고 부탁하면 약간의 보수를 받고 호위를 해주거나 제 검법을 검무로 이용하여 수입을 버는 식의 일을 하며 지냈다. 허나 딱 그 뿐. 그 이상의 무언가는 없다. 다만 먼저 나서진 않아도 받아서 하는 일이 전부 악행이 아닌 누군가를 지키거나 도와주는 일처럼 도리를 지키는 것들 뿐이라 특출나게 유명하거나 좋은 평은 없지만 동시에 악인이라는 식의 나쁜 평 역시 없었다.

 

출사 이후 연화봉에 돌아간 적이 없으며 같은 문파의 이들에게조차 제대로 연락을 취하지 않았다. 애초에 온갖 곳을 떠돌아다녀 유량화에게 서신을 넣는 것 자체가 힘든 편이었다. 다만 우연히 마주쳤을 때, 유량화 본인이 먼저 아는 척을 하지는 않으나 상대가 아는 척을 해오면 간결하게나마 받아주기는 하였다.

 

전국을 돌면서도 언니를 만나지는 못하였으나 (애초에 재회를 바라고 유랑을 시작한 게 아니지만) 약간의 소식 정도는 유량화 역시 들은 것이 있다. 그의 언니는 출사 이후 약자를 도와주거나 다친 이를 치료하고 보살피는 등의 여러가지 선행을 하며 지낸다는 얘기가 바로 그것. 바람처럼 나타나 바람처럼 사라지는 유량화보다는 차라리 언니 쪽의 이름이 세간에 더 알려져 있다. 언니의 이름은 유정화 劉貞花, 별호는 선청화류 善淸和流.

백도 |

현재 강호의 혼란에 관심이 없는 터라 백도니 정도니 하는 것에도 큰 생각이 없다. 결전으로 인한 부름에 응한 이유도 강호의 혼란에 뜻이 있어서라기보다는 그냥 부르니까 왔다는 정도. 다만 이번 부름으로 인해 오랫동안 보지 못했던 제 언니를 볼 수 있을지 모른다는 약간의 생각 정도는 갖고 온 듯하였다.

그 외 |

1. 생일

  • 4월 5일생. 꽃 피는 따스한 봄날에 태어났다. 또한 ‘봄을 맞아 만물이 깨끗하고 풍경도 맑게 빛나는 시기’ 즉, 청명절淸明節과 자주 겹치는 날이기도 하다.

2. 말투

  • 여전히 모든 사람들에게 경어를 사용한다.

3. 좋아하는 것

  • 고양이, 개, 토끼와 같은 보드라운 털 동물을 좋아한다. 다만 좋아하는 것과 동물 친화력은 별개인 듯. 정확히는 고양이과 동물들과 잘 친해지지 못한다.
     

  • 단 음식을 좋아한다. 다만 예전 만큼 대놓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기는 힘들다.
     

  • 종류를 많이 아는 건 아니지만 꽃 역시 좋아한다. 시든 꽃이라 해서 꽃을 좋아하지 말란 법은 없으니까.
     

  • 빛. 눈이 부시나 그 눈부심이 좋다.

4. 싫어하는 것

  • 쓴 음식과 매운 음식을 싫어한다. “이런 게 뭐가 맛있다는 건지 여전히 모르겠어요.”
     

  • 더위, 추위 둘 다 싫어한다. 아직도 따스한 봄 날씨를 가장 좋아했다.

5. 기타

  • 지금도 고사에 대한 걸 조금 알고 있다. 스스로 공부한 게 아니라 스승이 말한 것들을 지금까지 기억하고 있는 것 뿐이지만.
     

  • 연안 23년의 비무대회 이후로는 비무대회에 참가하지 않았다. 애초에 본인 의지로 출전한 것이 아니었고 스승이 처음 한 번 외엔 권유하지도 않았으니 재차 나갈 이유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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關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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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서구와 꽃 |

"잘 지낸다면 그걸로 됐어요. 그러니 저에 대해서도 걱정 마세요."

유량화도 전국을 방랑하고 엽시호도 여러 곳을 방랑하니 두 사람이 출사 후 우연히 서로 마주친 것은 어쩌면 자연스러운 일이라 할 수 있었다. 그리고 우연히 만난 기회에 두 사람은 량화가 검무를, 시호가 얼후를 연주하는 것으로 잠시 합동 공연을 하고는 이로 번 돈으로 함께 객잔에서 식사를 하며 간만의 회포를 풀었다. 마침 시호가 원래부터 량화의 언니인 정화와 친밀했었기에 (유량화 본인은 크게 생각하지 않아 그저 넘겼으나 아마 시호가 말을 건 것은 오직 량화에 대한 반가움 때문만은 아니었으리라) 유량화는 시호를 통하여 제 언니에 대한 소식을 조금 알게 된다. 이후 헤어진 시호가 량화에 대한 소식 역시 언니인 정화에게 전해주어 두 자매는 서로에 대한 근황을 약간이나마 알 수 있게 되었다. 유량화는 전처럼 살갑게 대하거나 언니에 대한 얘기도 선뜻 꺼내지는 않았으나, 시호와 언니 둘 다 잘 지내는 듯하여 '잘 지낸다면 그걸로 됐다'고 생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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