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이 쳐진 눈썹과 눈, 둥그런 호선을 그리는 입이 모여 전체적으로 성격만큼이나 유한 인상이다.
은은한 풀꽃 향과 서글한 말투가 어우러져 검보다는 붓을 잡는 서생같아 보인다.
노숙을 개의치않고 즐겨 예나 지금이나 푹신한 것을 좋아하는 그 취향은 어딜 가질 않고 옷에는 솜이 두텁게 누벼져 있다.
꼼꼼히 여며 입었지만 상처가 적지 않은 편이며, 오른손은 부득이하게 손목 아대를 착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