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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 | 23세 | 183cm | 85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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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원하는 것을 위해 무엇까지 할 수 있어.

그가 두른 것 중에 본인의 것은 적었다. 오죽하면 허리춤에 무당파의 장식과 나무알로 꿴 팔찌, 털과 살가죽 외엔 본인의 것이 없다고 할까. 어떨 땐 화려하고 강렬한 색의 비단옷을 입고 있기도 했고, 어떨 때엔 신선처럼 새하얀 옷을 입고 있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역시 가장 자주 보이던 모습은 검은 옷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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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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麗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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性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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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 투박 절제

길었던 어둠 속에서도 빛을 잃지 않았다. 변함없이 다른 이들에게 친절했고 쉽게 적의를 가지지 않았다. 웃음이 메마른 곳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았고, 행복을 모르는 자들에게 그것을 가져다주기도 하였다. 그렇다고 해서 자신이 대단한 사람인 양 굴지는 않았다. 그저 남을 돕는 것을 좋아하고 바삐 움직이는 방랑객이었다. 이유 없는 싸움은 피했으나 걸려온다면 외면하지 않았다.

 

몸에 밴 무감한 습관들은 때론 그를 거친 사람처럼 비추었다. 가끔의 험한 말과 행동 뒤에서 그리 행동한 자신이 제일 신경 쓰고 상처받곤 했으나, 이 역시 이기심에서 비롯된 위선이라 스스로도 좋아하는 면은 아니었다. 곳곳을 누비면서 여러 일을 겪으며 무뎌지고, 이성적으로 변하고, 마모되었다. 세상을 자기 좋을 대로 받아들였다. 이전보다 성격이 많이 안 좋아져 다른 사람 같기도 했다.

 

필요 이상의 것은 취하지 않았다. 재물과 사람이 그러했으며 마음 또한 그랬다. 고집이 강하지도 않았고 자존심을 내세우지도 않는다. 인내심이 강해 크게 휘둘리지도 않게 되어 그의 모습을 보다 보면 장성하였구나 싶어졌다. 그러다가도 특유의 가벼움으로 곧잘 그 생각을 흩뜨리기도 했다. 여전히 욕심이 없었으나 그렇다고 해서 원하지 않는 것은 없었다. 자신에게 솔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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其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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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적 |

상대방을 가볍게 생각하거나 종종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스스로가 겪지 못한 것에서 기반된 것이라 얼핏 보면 공감능력이 부족한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누구보다 사람을 좋아했고 그 온기를 찾아다녔다. 여전히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상대방도 좋아할 것이란 생각은 하지 않지만, 자신이 싫어하는 것은 상대방도 싫어할 것이라고 여긴다. 시간이 지나도 단순하고 이기적이었다.

 

정백대전이 끝난 후 연안 31년의 봄, 처음으로 다른 이의 손을 빌리지 않고 직접 사람의 목숨을 끊는다. '이리도 쉬운 것을. 어차피 내가 해야만 하는 일이었다.' 그곳엔 강시와 인간의 피나 살점이 뒤섞여있어 참혹한 광경을 만들었고, 만신창이에 피를 뒤집어쓰며 웃고 있던 모습을 본 사람에 의해 정신 나간, 혹은 사악한 사람이라는 오해를 샀다. 그럼에도 스치는 봄바람에 웃었다. 이후로도 익숙해질 때까지 계속해서 죽이고, 죽였다.

 

그다지 필요성을 느끼지 않기에 계속해서 무당파의 사람임을 굳이 알리지 않았으나 그의 무공과 허리춤의 장식에서 그 사실이 드러났다. 다른 이가 알아도 상관없지만 알면 알고 말면 말라는 식이다. 떠도는 신세에다 자신의 행실도 좋지 않다 보니 자신과 관련되어 문파의 이야기가 오르내리는 것을 꺼려 했다. 이후 선발대 결성 소식을 듣고 나서 호북으로 돌아갔으나 본산으로 가지는 않았다.

별호 |

환검유랑 幻脸流浪

'어차피 사람들이 내 이름과 외양을 제대로 알고 있질 않은데 굳이 나서서 소문을 잠재울 필요는 없다.

나는 누군가에겐 가족이고, 누군가에게는 협객이며, 누군가에게는 흉수이니 사실이 아닌 소문은 없다.'

 

한곳에 멈춰있는 것보다는 계속 떠도는 것이 좋았다. 그것이 더 많은 사람들을 구할 수 있고 자신의 힘을 바르게 사용하는 것이라고 여겼다. 그렇기 때문에 정파와 관련된 일이 해결된 뒤에도 계속 가벼운 발걸음으로 세상을 누볐다. 변함없이 그의 얼굴은 가면을 바꿔 쓰는 것처럼 자주 바뀌었으나 이전처럼 혼란함은 보이지 않았다.

 

사람을 상대하는 것에 망설임이 사라지니 이전과 달리 더 이상 조롱의 의미로 불리지 않았고 별호를 알고 있는 많은 이들이 그를 의로운 사람이라 칭했다. 눈물을 흘리는 일이 줄었고 이제는 그 변하는 얼굴이 무정함과 다정함을 오갔다. 그가 가는 곳마다 피바람이 멎질 않으니 되려 섬뜩하고 살벌한 소문이 돌았다. 그를 두고 흑포괴인 黑袍怪人이라 칭하는 자들도 생겨났다. 

 

쓰러뜨린 자들에게서 전리품을 취했다. 그것은 무기이기도 했고 어느 때엔 장신구, 흔하게는 금전과 의복이었다. 그렇게 손에 넣은 것들을 몸에 두르고 다니며 돌아다녔기에 그의 인상착의는 매번 바뀌어 그와 관련된 일화도 변화무쌍했다. 그만큼 악의 무리를 많이 해하고 다녔으며 괜히 그가 검은 옷을 즐겨 입는 것이 아니란 말이 돌았다. 필요한 것들을 쓴 후에는 버리거나 다른 이들에게 주었다.

그 외 |

호 : 유랑

불호 : 비, 약속을 어기는 것

취미 : 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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關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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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소흑접 凌霄黑蝶 |

"우리가 가는 길마다 붉은 꽃이 피어나네."

연안 31년 늦여름, 우연히 양양과 마주쳐 함께 강시와 마교도 무리를 소탕하고, 이후로도 두어 번 정도 더 동행하며 악의 무리들을 토벌하고 다녔다. 이젠 더 이상 적이나 포로가 아니었으며, 정백대전에서 서로의 실력을 겨룬 경험으로 뜻이 일맥상통하니 함께하기에 수월했다. 늦여름의 능소화는 붉은 고개를 들고 하늘을 바라보며 세상에 굴하지 않고, 검은 나비가 그 곁에 머무르니 함께하는 곳마다 피구름이 짙게 피어올랐다. 이후에 꽃과 나비는 각자의 길로 돌아갔으나 다시 때가 되면 함께 붉게 타오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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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상의 근원 |

"강호에 새로운 달이 떴다던데, 알고 있나?"

연안 31년 초봄, 점창의 삼대제자라 사칭하는 무뢰한이 나타났다는 소문이 귀에 들어왔다. 소문의 근거지를 찾은 나는 그곳에서 사칭범과 조우하게 되고, 소저가 그자와 결투를 벌이는 것을 보게 되었다. 달을 닮은 검술을 구사한다 하여 사람들이 저마다 입을 모아 그를 월상검이라 칭했다. 소저가 사칭범을 크게 망신을 주며 사건이 해결되자, 빠져나간 인파로 객잔에 덩그러니 남게 되어 짧게 인사를 하곤 할 일이 사라진 장소를 떠났다. 이후 내가 가는 곳마다 강호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하는 자들에게 월상검의 소문을 내는 것에 일조했다. 곳곳을 돌아다니며 퍼져나가는 이야기를 소저가 알고 있을지는 모를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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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흑수 幽都黑 |

"역시 혼자보단 함께하는 것이 즐겁구나."

호북으로 돌아간 뒤로도 그간의 행적과 다를 바 없이 악의 무리를 소탕하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도우며 지내다가 사제와 마주쳤다. 뜻이 맞아 힘을 합쳐 강시들을 토벌하고 다니자 얼마 지나지 않아 호북에 '무당의 제자 둘이 강시의 공격에도 쓰러지지 않고 버티니 꼭 수문장 같더라.' 하는 소문이 돌았다. 정작 두 사람 모두 소문을 신경 쓰지 않는 편이다 보니 '환검유랑과 어울리는 것을 보면 동료도 비슷한 사람일 것이다,', '청연은 본디 성품이 좋으니 그 환검유랑도 좋은 사람일 거다.' 하는 뜬소문도 퍼져나갔다. 이야기야 어찌 되었건 사제나 나나 각자의 할 일을 할 뿐이니 사제도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다음의 만남을 기약할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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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곤일척 乾坤一擲 |

"아직도 도리에 어긋난 힘을 원한다면, 여기서 널 막는다."

연안 30년 말 겨울, 정백대전의 결착 이후 여느 때와 다름없이 유랑하던 중 사제를 만났다. 이기적이고, 이해할 수 없는 녀석. 그의 생각은 위험했고 아직도 그것을 품고 있다면 막아설 이유가 되기에 충분했다. 여전히 그때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은 그가 강진의 일생과 닮아서인지, 혹은 지나치게 이성적인 것인지 알 수 없었다. 나는 언제까지고 사제의 사형이겠지만 그것은 내가 그를 옳은 길로 이끌어야 한다는 자만이 되기도 했다. 날선 대화 끝에도 서로의 의견이 맞지 않으니 도리에 어긋난 짓을 벌일지도 모르는 사제를 그냥 지나가게 둘 수 없었다. 결국 무력까지 써가며 사제와 다투었고 서로 몸도 마음도 많이 다쳤다. 끝내 사제가 무릎을 꿇었을 때엔 이게 다 무슨 짓인가 싶었지만 사제가 생각을 고쳐주었기에 그리 뒤끝이 나쁘진 않았다. 앞으로는 사형과 같은 길로 갈 테니 종종 그 길을 벗어나지 않나 확인해달라는 말에 그저 무겁게 고개를 끄덕이며 그를 보내주었을 뿐이다. 힘으로 걷는 길은 반드시 힘으로 망하게 된다. 사제가 그런 잘못된 길을 걷도록 둘 수 없었다. 전부 내 이기심이었을지도 몰랐다. 다만 앞으로는 그가 다른 이들과 함께 나아가길 바랄 뿐이었다. 이후, 무당의 제자들이 크게 다투어 절연했다는 소문이 돌고 있으나 굳이 나서서 고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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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활 惡活 |

"앞으로의 길에 흔들리는 빛은 필요 없다."

흔들리는 사제의 눈빛을 마주하면 그것은 나와 너무나도 닮아있었기 때문에 씁쓸했다. 하지만 사제가 계속해서 두려움에 잡아먹힌다면 그 스스로는 물론 그의 목표 어느 것 하나도 지켜낼 수 없을 것이었다. 힘없는 자가 세상을 바꿀 수 있으리란 아집은 내 손안에서 부서져갔고, 이제는 그 손으로 제 사제를 막아서려 했다.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을 잃는다는 것은 나도 마찬가지로 겪고 싶지 않은 일이며, 그것이 상대의 부족함 때문에 벌어질 헛된 죽음이라면 더더욱 싫었다. 결국에 그가 무언가를 희생해야 한다면 그것이 사제 본인이 아니길 바랐다. 나는 그의 발목을 붙잡고 있는 두려움을 끊어내줄 수 없으니 그저 그를 막아서는 것뿐이었다. 극복하지 못하겠다면 차라리 이곳에 남아 비참하게라도 살아가라. 서로가 서로에게 서툴러 오해가 풀리지 않으니 모진 말만 주고받았다. 너는 무엇을 위해 싸워왔지? 연명해온 것들을 위해서라도 제대로 일어서던가, 그마저도 못하겠다면 세상 앞에 나서는 것은 그만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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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자의 인연 |

"우연이 아니라 인연인가 보군."

연안 31년 봄, 중경과 가까운 운남 지역을 돌아다니다가 들어선 객잔에서 익숙한 얼굴과 마주쳤다. 이전에 포로로 마주했던 만큼 대하기에 편한 점은 많지 않았으나 수다스러운 그의 성정에 언제 그랬냐는 듯 금방 풀어졌다. 의원인 만큼 다른 이들을 돕는 것에 이점이 많은 자이니 인사치레로 안부를 묻고 현재 정세라던가 그간의 일들, 점창 제자들의 소식 같은 시답잖은 이야기들을 건네며 시간을 보내니 하루가 금방이었다. 이렇게 만난 것도 인연인데, 최근 들어 몸이 성한 날이 없으니 그에게 간단한 응급처치라도 가르쳐달라 하였고 흔쾌히 알려주었다. 그렇게 두 사람이 객잔에 앉아 끊임없이 수다를 떠니 환검유랑과 무의가 가까운 사이일지도 모른다는 소문이 돌았다. 나야 상관없지만 사람을 돕는 의원의 평판이 떨어지는 것은 아닐지 괜한 생각을 하며 다음번에도 마주친다면 또 끝없는 이야기를 나누자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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